[뉴스포커스] 윤석열 "적폐청산 수사"…김혜경 "제 불찰" 사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자신이 "집권하면 문재인 정권 적폐 청산 수사를 하겠다"고 한 발언을 두고 정치권 파장도 일고 있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과잉 의전' 논란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직접 사과했습니다.
의혹제기 12일 만입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윤석열 후보의 "집권시 문정부 적폐수사" 언론 인터뷰로 어제 하루 종일 정치권이 떠들썩했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 많은 범죄를 저질러 왔다"며 적폐수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보인건데요. 먼저 윤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들으신 것처럼 윤후보의 '적폐수사' 발언에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정치보복' 우려를 드러내며 강하게 반발했고요. 청와대도 이례적으로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윤 후보는 "내가하면 정당한 적폐수사고 남이하면 정치보복이냐"며 재반박하고 나선 상황이거든요. 민주당과 청와대의 반응, 또 윤 후보의 대응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특히 해당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전 정권 적폐수사를 지휘하게 될 서울중앙지검장에 검찰 시절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 임명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을 두고 여권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윤석열 사단 중용'을 통한 검찰 줄세우기, 검찰 사유화를 예고한 것이라는 날선 비판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과잉의전? 공무원의 사적 이용 의혹을 받아온 이재명 후보자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어제 저녁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사과에 나섰습니다. 언론이 의혹을 제기한지 12일 만의 일인데요. 먼저 이번 직접 사과 배경은 뭐라고 판단하십니까.
김혜경씨는 "이번 논란의 자신의 불찰이고 제보자 A씨를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책임이 있다면 선거 이후라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지만, 사실 관계에 대한 구체적 해명이 없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번 사과로 논란이 잠재워질 수 있을까요?
야권도 충분하지 않았던 해명 부분을 겨냥해 "맹탕사과" "김빠진 사이다 같은 기자회견"이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사실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도 허위 이력 등 의혹으로 사과에 나선 후 해'해명과 책임이 없는 반쪽 사과'라는 똑같은 비판을 받았지 않습니까?
이렇게 양강 대선 후보들이 '배우자 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배우자들의 공식행보나 선거운동 지원이 제대로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당장 다음 주 화요일, 15일부터가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이지 않습니까?
이번 김혜경씨의 직접 사과에는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의 의중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이 위원장은 선대위에 합류하자마자 SNS 자제령,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자신을 저격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한 발언 단속령도 내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이 위원장의 의원들을 향한 자제령, 어떤 배경이고, 또 대선 영향은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런 가운데 단일화를 둘러싼 야권의 신경전은 점점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특히 윤석열 후보의 "단일화는 방향만 맞다면 10분이면 된다"는 발언에 안철수 후보가 "일방적인 생각"이라며 발끈하고 나선 상황인데요. 특히 윤 후보, 단일화에 있어 협상이나 경선은 없다고 못을 박았고요. 지도부는 안 후보가 비용문제 등으로 중도하차할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나섰거든요. 단일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도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론이 제기 중인데요. 분권형 개헌과 총리직을 제안했다는 보도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직접 부인했지만, 여지는 남긴 상황이거든요. 민주당, 실제 단일화 의지는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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